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아는 기자 시작합니다. 국제부 성혜란 기자 나왔습니다. 결국 모즈타바가 아버지를 이어 최고지도자 자리에 올랐습니다. 모즈타바, 아버지 하메네이보다 더 두려운 존재입니까?<br><br>A1. 모즈타바 시대를 한마디로 예측한 외신의 섬뜩한 문장이 있습니다.<br><br>"세계는 그의 아버지 시대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"라고요. <br><br>그만큼 후계자인 모즈타바가 부친보다 훨씬 강경하고 잔혹한 노선을 택할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. <br><br>Q2. 그동안 '그림자 실세'로 불릴 만큼 베일에 싸여 있었는데, 구체적으로 어떤 인물이예요?<br><br>A2. 모즈타바는 대중 앞에 자주 서는 정치인이 아니라, 아버지 뒤에서 권력을 조율해온 ‘문고리 권력’에 가깝습니다. <br><br>특히 이란 내 ‘유혈 진압’의 막후 설계자로 전해지는데요.<br><br>대표적으로 2009년 대선 부정 의혹 당시 거리로 나온 수백만 명 강경 진압 배후로 지목되고요. <br><br>최근 반정부 시위 때도, 모즈타바가 현장 지휘관들에게 ‘더 무자비하게 대응하라’, ‘ 장비를 더 투입하라’며 강경 진압을 요구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. <br><br>Q3. 그런데 정작 아버지는 생전에 세습을 원치 않았다는 보도가 계속 나왔잖아요<br><br>A3. 네, 하메네이는 1979년 이슬람 혁명 당시 '세습 왕정'인 팔레비 왕조를 무너뜨린 장본인입니다.<br><br>하지만 자신이 후계자로 점찍은 라이시 대통령도 헬기 추락으로 사망하면서, 결국 막판엔 '핏줄'을 택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. <br><br>여러 아들 가운데서도 정권 핵심에 가장 깊이 들어간 차남에게 후계 자리를 넘겨줬다는 거죠. <br><br>첫째는 주로 종교 연구와 학문 활동에 집중해왔고, 나머지 아들을 비롯한 가족은 이번 공습 이후 생사가 불분명합니다.<br><br>이란 국영방송은 이를 두고 하메네이가 "아버지, 아내와 어머니를 잃었다"며 순교자의 아들이라며 정당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4. 세습이라는 모순을 뚫고 결국 모즈타바가 된 가장 큰 이유가 뭡니까?<br><br>모즈타바는 10대 때 이슬람 혁명수비대에 입단한 데 이어 이란-이라크 전쟁에 참전해 혁명수비대와는 '피의 유대'를 맺었습니다. <br><br>이때문에 혁명수비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고요, 선출 발표 뒤 혁명수비대는 충성 맹세에 이어 이스라엘을 향한 첫 미사일 탄두에 '당신을 위해 봉사하겠다 모즈타바'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5. 모즈타바를 등에 업은 이란, 이제 어디로 가게 됩니까?<br><br>A5. 지금 외신들의 공통된 전망은 간결합니다.<br><br>타협보다 대결, 협상보다 버티기입니다.<br><br>로이터는 모즈타바 선출을 두고 이란 지도부가 복수와 대치의 길을 택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습니다. <br><br>Q6. 앞서, 트럼프 대통령이 '새 지도자가 되려는 자는 죽을 것'이라는 말도 한 적 있잖아요. 모즈타바의 운명, 어떻게 될까요?<br><br>A6. 트럼프 역시 모즈타바에 대해 비판해왔죠. <br><br>"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" "중량감 없는 가벼운 인물"이라고요. <br><br>이스라엘은 더 노골적입니다. <br><br>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는 과거 모즈타바를 표적으로 삼은 걸로 전해지고 누가 차기 지도자든 제거하겠단 뜻 밝혔는데요. <br><br>결국 ‘모즈타바의 이란’은 중동 긴장을 더 키울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<br /><br /><br />성혜란 기자 saint@ichannela.com
